영화

독립군들의 투쟁 천만영화 <암살> 줄거리, 등장인물, 후기

SY04 2025. 2. 4. 14:31
반응형

 

줄거리

1933년 조국이 사라진, 나라를 잃은 암흑의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알려지지 않은 세 명을 뽑아 암살 작전에 투입하기로 합니다. 
그 세 명은 한국 독립군 저격수인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라 불리는 추상옥(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이었습니다.
한국 독립군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하지만 한국 독립군 암살단을 찾아 나섰던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던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인 염석진(이정재)은 사실 일본의 밀정이었고, 독립군들의 정보를 일본에 넘깁니다.
김구의 의심을 사게 된 염석진은 빠르게 한국 독립군 암살단을 처리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청부 살인업자인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을 고용하여 암살단 전원의 처리를 의뢰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와이 피스톨은 한국 독립군 암살단에게 접근해 동행하며 조선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한국 독립군 암살단은 술집을 운영하며 독립군을 도와주고 있던 마담의 도움으로 강인국과 마모루를 암살할 계획을 진행해 나갑니다. 
생각보다 한국 독립군 암살단의 처리가 늦어지자 염석진은 조선으로 따라 들어오게 되고 일본 측에 이들의 암살 계획에 대한 정보를 흘려 줍니다.
이로 인해 한국 독립군 암살단은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은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하와이 피스톨은 한국 독립군 암살단을 도와주게 됩니다.
결국 한국 독립군 암살단의 암살 계획은 성공하게 되고 이후 대한민국은 독립을 맞이하게 됩니다.
염석진은 친일파 재판을 받게 되는데 뻔뻔한 거짓말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죽은 줄 알았던 안옥윤에게 총살 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 안옥윤 (전지현)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신분 때문에 냉정하고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본심은 다른 또래의 여자들처럼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사랑도 하고 싶어 하는 순수한 성격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암살 계획을 힘겹게 수행합니다.

  • 추상옥 (조진웅)

극 중 속사포라 불리는 인물입니다. 신흥 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 출신 독립군입니다. 독립군이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 실력만큼은 진짜임을 극 중에서 제대로 보여줍니다.

  • 염석진 (이정재)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의 대장입니다. 독립운동가였지만 일본에 독립군을 폭로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입니다. 대한 독립 이후 친일파 재판을 받게 되지만 뻔뻔하게 진정한 독립운동가였다는 거짓말로 무죄를 선고 받아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 하와이 피스톨 (하정우)

상하이의 무법자이자 청부살인업자입니다. 임무에 실패한 적이 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임무에서는 일본 암살단의 처리 임무를 맡게 되고, 우연히 만난 독립군 안옥윤에게 독립은 무모하다고 하지만, 결국 그녀를 이해하고 안옥윤과 사랑에 빠지며 독립을 위해 그들을 은밀하게 도와주게 됩니다.

  • 황덕삼 (최덕문)

헝가리인에게 폭탄 제조 기술을 배워 폭발물을 납품하다 물량이 부족해 불량 폭발물을 납품한 게 발각되어 교도소의 속사포 옆방에 갇혔습니다. 폭발물 전문가답게 총을 다루기보다는 주로 각종 수류탄을 사용합니다.

  • 영감 (오달수)

하와이 피스톨을 도련님이라 부르며 경어를 쓰며 하와이 피스톨 대신 영감이 하와이 피스톨 행세를 하며 직접 의뢰인과 협상하는 하와이 피스톨의 파트너입니다.
하와이 피스톨 못지않게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로 기관단총을 매우 잘 다루며, 주로 하와이 피스톨을 보조해 주변을 정리하는 역할입니다.

 

후기

영화 <암살>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소재로 삼은 영화로 1932년 3월에 실제로 있었던 내용의 조선 총독인 일본 육군 대장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의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와 대한 독립을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정말 스토리도 재미있고, 감동도 있고,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서 독립운동가 이야기 영화 중 추천작으로 늘 꼽히고 있습니다. 
이정재가 연기한 염석진은 염동진이라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고 하니, 이런 것도 참고하셔서영화를 본다면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천이백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암살.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잊지 말고 기억하며, 대한민국의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인 내용과 화려하고 훌륭한 액션,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이 작품을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한번 감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